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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를 통해 나타난 재난관리행태와 민관협력과정을 위험거버넌스 관점에서 분석하여 향후 민관협력체계의 개선을 통한 대형 재난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있다. 분석한 결과, 법률적으로 해상방제는 해양경찰청이, 해안방제는 지방자치단체로 양분되어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해양경찰청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사전평가과정에서의 예측오류와 기상악화로 인하여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서 대규모 재난으로 발전되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인하여 대규모 자원봉사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정책적 제언으로서, 지방공무원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 자원봉사관련 표준시스템의 개발･보급, 민간NGO의 참여확대를 위한 상생 마인드와 민관협력체계 형성에 대해서 제시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일 사례만 가지고 분석하여 민관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재난관리방안에 대해서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인터뷰 및 문헌분석에만 의존하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증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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