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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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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 제8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69 - 21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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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60, 70년대 박정희체제하 가족담론을 핵가족론의 성격과 관련하여 분석하려는 것이다. 박정희체제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사회동원, (강압적) 동의체제의 구축, 전통에 대한 강조 속에서 핵가족화를 둘러싼 담론 재구성의 계기들을 내장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연구방법은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한 담론분석으로 주요자료는 『조선일보』 1960-1979년의 20년분이며, 여전히 농촌인구가 다수를 점하던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완적으로 『농민신문』을 창간된 해인 1963년부터 79년까지의 17년분을 검토하였다. 박정희체제는 18년의 긴 기간에 걸친 만큼 가족담론에 있어서도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었다. 크게 보아 60년대의 가족론은 핵가족의 긍정적 가치를 인정하는 특징을 보여주었으며, 70년대 이후로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는 변화를 보인다. 먼저 60년대의 경우 봉건잔재 비판과 가족근대화론, 사회발전론 및 경제발전론의 결합하여 핵가족의 긍정성이 정당화되었다. 그러나 70년대 들어 효와 노인문제가 부상하였으며,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가정적 존재규정에 균열감을 느끼는 주부들을 재가정화하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비판논리의 구조를 축약하면 “산업화(근대화) → 서구화 → 핵가족화 → 주부역할의 상실과 주부의 가정부재, 노인소외 → 가족해체”로 이어졌다. 그리고 담론내적으로는 전통과 근대, 남성과 여성, 농촌과 도시의 위계적인 이분법이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담론의 생산에서 60년대 말 이후 국가의 보수화가 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교수, 문인 등 다양한 여론주도 집단이 참여하였으며, 특히『조선일보』와 같은 일부 언론은 국가의 보수화 경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가부장적 지배담론을 형성하였다고 보인다. 70년대 이래 담론의 변화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작용했다. 특히 여성의 고학력화 및 세계적 추세의 여권주의 분위기 속에서 가정내 역할에만 만족하지 못하는 중산층 전업주부가 형성된 것은 이러한 비판담론의 또 다른 배경이 되었다고 보인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증대하는 핵가족의 존재, 사회전반의 근대화와 마찰을 빚게 되는 부계적이고 전통적인 가족규범이 처한 위기는 그에 대한 여론주도층의 우려를 낳았고, 그 결과 가족변화와 젠더역할에 대한 백래쉬의 성격을 갖는 담론이 핵가족 비판담론으로 양산되었다고 보인다. 이런 점에서 70년대 강화된 가족담론은 동요하는 성별규범의 재조정을 핵심기제로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여성단체, 일반여성 등 다양한 여성 행위주체들은 각기 전략적 제휴, 소극적 저항 등의 방식으로써 핵가족 긍정론에 일조하거나 비판론에 저항하는 대응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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