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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창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문화인류학회 한국문화인류학 한국문화인류학 제41권 제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09 - 24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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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한반도의 격동기에 인천의 청국 조계지를 통해 한국 사회에 첫발을 디딘 화교들은 한국 사회의 역사적 굴곡을 거치면서 그동안 차별 받고 억압받는 소수집단으로 전락해 왔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1992년 한중수교 및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외국인 투자유치의 필요성 과 함께 화교들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어 놓았으며 이는 차이나타운 의 재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8년부터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 작된 인천 차이나타운은 화교들의 거주지뿐만 아니라 한국인 주민들의 거주지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경관은 재개발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합 되고 협상되며,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가 개 입된다. 경관의 경합 과정에서 화교들은 각각의 상황에서 인종 및 경계를 강조한 수사와 전략들을 사용하여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차이나타운에 서의 이러한 화교들의 대응방식은 각기 다른 접촉과 상황 속에서의 정체 성 혹은 에스니시티의 다양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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