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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상의 경험과 관광의 경험이 어떻게 왜 다른지를 설명하기 위해 그 대표적인 사례로 일상의 상황과 관광의 상황에 따라 소비자의 지출행위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Kanhneman과 Tversky의 프레임 이론에 따르면 일상이나 관광의 두 개의 맥락에 따라 각각 다른 지출경향을 보여준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실험설계를 통해 일상과 관광의 상황에 대한 두 개의 시나리오를 제공하였으며,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각각의 상황에 대한 독립표본과 짝진 표본을 설정하여 지출계획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일상보다는 관광의 상황에서 소비품목에 대한 구매량과 총 지불금액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독립표본의 분석결과 일상의 상황보다 관광의 상황에서 주류비나 외식비 같은 즐거움을 위한 소비수준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필품의 소비수준까지 증가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정하에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관광상황에서의 의사결정은 일상과 달리 비합리적일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상황에 따른 프레임의 효과로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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