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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인솔자에 대해 박상환(1999)은 교향악단지휘자 역할을 하는 여행지휘자, 조석주(1999)는 항상 변화하는 현지상황의 적절한 긴급대처능력과 다양하고 풍부하며 광범위한 업무전문지식을 갖춘 어려운 직업인 반면, 자긍심과 보람이 지대하다고 높이 평가하였다(박시사, 1999 재인용).본 연구는 관광산업분야에서 여행객접점에서 중추업무를 수행하는 국외여행인솔자가 전문직으로서 가능한지를 연구하였는데, 현재 국외여행인솔자를 이분법적 결론이나 단정보다는 전문직화 과정에 있다고 말하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로서 국외여행인솔자가 전문직으로서 정착되기 위해서는 첫째, 질적인 측면의 교육프로그램개발 및 관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고등교육 전문기관인 국내 대학의 국외여행인솔자를 위한 관련교육은 전문지식 습득의 기회는 있지만, 교육과정 및 편성내용에 대한 평가가 아직 연구되거나 평가된 것이 없다. 또한 소양 및 양성교육의 내실화관리가 요구하다. 특히 국제업무로 인한 다양한 실무능력배양이 중요시되기에 이를 위한 국내외 산학교육프로그램의 확대 및 개발연구도 필요하다. 둘째, 공인자격제도로의 전환을 통한 전문성강화가 필요하다. 현재 자격인증제도로서 교육이수를 위한 응시자격 및 내용을 살펴보면 업무나 역할의 중대성과 광범위한 전문지식에 비해 전문직으로서 인정받고 도약하기 위한 조건에는 미흡하다. 예를 들어 사내연수기관의 경우 일정자격기준인 전공 혹은 미전공자의 구분과 학력에 대한 명기, 관련고교졸업자 2년제와 4년제 졸업(예정)자의 교육기관의 내용 및 기간에 대한 차등, 국외여행인솔자는 국제적인 실무능력이 가장 중요시되지만 이에 대한 가시화되지 않은 교육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국가차원에서 입학부터 수료까지 철저한 관리와 척도개발을 통한 차등점수화와 같은 평가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격제도의 공신력과 정착을 위해 국가기관인 문화관광부가 직접 운영 혹은 이에 준하는 운영관리로의 강화가 요구된다. 한편 업무의 중요도에 비해 낮은 자격내용의 보완에 대한 차후연구가 필요하다.셋째, 아직 국외여행인솔자와 관련된 직접적인 전문직능단체 혹은 협회는 가시적으로 활동한 것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국외여행인솔자가 전문화되고 있고, 매년 고성장하는 국외여행시장, 외국에서 국외여행인솔자가 수행하는 업무중요도 및 대고객서비스 등을 감안할 때 전문직능단체의 설립이나 혹은 권익보호 및 발전을 위해 단기적으로 기존 유사단체에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아니면 이 단체 내 분과나 혹은 다른 형태로의 전문화 세분화한 조직구성을 통해 관리 및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제여행분야에서 국가이미지 등 여러 국외여행인솔자의 중요도로 볼 때 이러한 활동을 위한 국가기관의 지원과 직접적인 관리의 모색도 가능하리라 본다.넷째, 직업윤리강령의 제정이 필요하다. 정광모(1996)의 일반여행업 윤리규범에서 간접적으로 의미가 포함되어 있고 일부학자에 의해 그 방향이 이미 제시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단체결성이 되어 있지 않아 이 부분의 보완이 시급하다 하겠다. 또한 전문직으로서 국외여행인솔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직업윤리에 대한 확고한 처신과 직업윤리강령이 확립되어야 하기에(장은경박흥식, 2003), 전문단체가 결정되기 전까지 현행 유사단체에서 제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러한 확립과 관리를 통해 현업에서의 국외여행인솔자의 자질 및 서비스에 대한 불평해결이 다소 가능하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공인자격제도전환, 교육 질 상승과 철저한 관리, 전문단체의 성립이나 활성화, 윤리강령제정 등은 궁극적으로 국외여행인솔자의 자질을 향상시켜 국가이미지 및 관광산업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차후연구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국외여행인솔자의 전문직화에 대한 실증연구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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