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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민자 (성신여자대학교) 박형준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경제교육학회 경제교육연구 경제교육연구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51 - 7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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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삶은 온갖 경제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그런 활동을 수행할 때 사람들은 다양한 경제 쟁점과 문제에 직면한다. 이런 쟁점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경제 이해력이 요구된다. 경제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의 하나는 학생들이 합리적인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경제 이해력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매개체가 바로 교사들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장차 학교 경제교육을 담당할 사범대학 예비 사회과 교사들의 경제 이해력 수준을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10개 사범대학의 275명의 예비 사회과 교사들에 대해 검사를 수행하였으며, 검사 도구는 미국 경제교육협회(NCEE)가 개발한 경제 이해력 검사지(TEL)가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다중회귀분석 등 다양한 통계 기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검사지는 4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예비 교사들의 평균 점수는 33.43(83.6%), 표준편차는 3.97이었다. 전반적으로 국제 경제 관련 문항에 대한 점수가 낮았으며, 특히 통화 공급량,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환율 변동에 대한 이해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교사들의 경제 이해력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요인이 두 가지 발견되었는데, 고등학교 심화선택 경제를 이수한 예비 교사들과 대학에서 경제 관련 강좌를 더 많이 수강한 예비 교사들이 더 높은 수준의 경제 이해력을 갖고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들은 사범대학에서 예비 사회과 교사들의 경제 이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기울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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