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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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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이방여인으로 예수님의 조상이 된 룻을 통해 현대 글로벌사회에서의 기독교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룻기를 통한 통찰을 현대 사회에 적용한다면 최근 한국사회가 겪는 다양한 사회적 변동에 대한 실마리를 성경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룻기를 통해 제시된 성경적 대안들을 통해 교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방 여인 룻이 이스라엘의 주류 사회에 안착하게 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된 상황에 대한 고찰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사회통합에 대한 전망을 볼 것이다. 룻으로 대표되는 이주여성들에 대한 교회의 목회방향은 보아스와 나오미의 태도를 통해 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목회와 선교 차원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정착과 돌봄이 확산되어야 한다. 룻이 이스라엘 사회에 편입되어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처럼 교회가 룻과 같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희망이 되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결혼적령기 남성들을 중심으로 외국 여성들과 결혼하는 것이 보편화되어가고 있기에 이런 논의가 더욱 중요하다. 본 연구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이해와 점차 증가하는 결혼이주여성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목회적 이해와 접근을 통해 한국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이해해야 한다. 인구이동은 저출산 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룻이 예수님의 직접 조상이 되었던 것처럼 향후 한국의 미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국 사회도 외국인과 편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본 연구가 제시하는 세 가지 방향은 룻의 이삭줍기 사역, 나오미의 멘토사역 그리고 보아스 사역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룻의 이삭줍기 사역은 이주여성들의 사회편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며, 나오미의 멘토사역은 이주여성들에 대한 동반자적 관계에 교회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보아스 사역은 교회가 공적으로 이들에게 가족공동체로서의 공적 영역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교회의 사역은 한국 사회의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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