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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575 - 60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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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출판시장에서 ‘探偵小說(혹은 偵探小說)’이라는 표제를 달고 유통된 문학서적을 연구대상으로 한 본고는 일제 식민지 시기 탐정소설 서적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당시 대중독자들이 향유한 탐정소설의 특징을 귀납하였다. 이 연구는 1911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출간된 탐정소설 서적 중 연구자의 실사물 조사를 통해 확인한 45권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번안 탐정소설은 17권이었고 창작 탐정소설은 28권이었으며, 1910-30년대에는 동양서원․박문서관․영창서관․세창서관의 활동이 활발하였고 식민지 후반에는 조광사의 활발한 활동이 확인된다. 식민지 시기 출판된 탐정소설 서적의 판매 현황을 통해 창작 탐정소설보다는 번안 탐정소설이 대중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음을 알 수 있었다. 탐정소설이라는 새로운 독물에 흥미를 가진 대중독자들에게 번안탐정소설은 복수와 연애장애를 결부하여 대중적 감성을 자극하였다. 또한 해외를 무대로 추격전이 펼쳐지는 내용은 당시 대중독자의 근대 문명에 대한 동경과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 재래적 주제와 이국적 소재를 절충함으로써 대중독자의 기대지평을 충족한 식민지 시기 조선의 탐정소설 서적은 고도화되던 자본주의의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지능범죄를 대상으로 치밀한 조사와 빈틈없는 추리를 선보인 서구의 탐정소설과는 이질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같은 탐정소설 서적의 특징은 지식인 독자와 대중독자로 분화된 조선 출판시장의 이원적 구조 때문이었다. 당시 문헌과 현재 국내 도서관에 산재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당시 지식인 독자들은 일본어판 탐정소설을 탐독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출판시장의 황금기를 구가하며 문학서적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던 1930년대 후반에 김내성은 창작 탐정소설의 대중적 유행을 이끌었고, 1940년에 <<세계걸작탐정소설전집>>을 기획․출판하며 출판시장에서 해외의 주요탐정소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식민지 후반 일제 식민정권의 이해요구에 부합하는 목적문학의 형태인 스파이소설이 열악한 출판 상황에서도 출간될 수 있었던 것은 전시체제에 종속된 조선 출판시장의 특수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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