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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순회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29 - 16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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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제별 분류 가집으로 널리 알려진 『古今歌曲』의 원본을 발굴하여 학계에 소개하고 轉寫 경로를 파악하였다. 지금까지 『古今歌曲』은 원본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에서 4종의 轉寫本만 전해오고 있다. 현재 『古今歌曲』의 원본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사미 린타로[淺見倫太郞 : 1869-1943]가 소장했었다는 정보 이외에 어떠한 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런데 필자는 최근에 日本 宮內廳 書陵部에 소장된 『歌詞類聚』이라는 제목의 필사본 가집이 『古今歌曲』일 것이라는 단서를 포착하고 1928년 마에마 교오사쿠[前間恭作 : 1868-1942]가 작성했던 원본 해제와 轉寫本과의 對校를 통해 이 가집이 淺見倫太郞이 소장했던 『고금가곡』의 원본임을 확인하였다. 다만 원본에서도 가집명, 편찬 시기, 편자 및 지역성 문제 등 『고금가곡』을 둘러싼 주요 과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는 포착되지 않는다. 우리가 『고금가곡』의 전사와 관련하여 특별히 기억할 인물이 南滄 孫晉泰(1900-?)와 前間恭作이다. 이 두 사람은 누구보다도 먼저 『고금가곡』의 가치를 파악하고 원본을 전사하여 세상에 알린 이들이다. 하지만 前間恭作에 비해 손진태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런데 본고의 논의 결과 『고금가곡』의 가치가 알려진 데는 손진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孫晉泰는 1928년 3월 이은상에게 원본을 전사하게 한 후 『고금가곡』의 특성에 대해 前間恭作에게 자문을 구했던 바, 前間恭作은 그해 4월에 해제를 작성하여 손진태에게 주는 한편 원본을 정밀하게 전사하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轉寫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사뭇 달랐다. 前間恭作本은 轉寫本 가운데 유일하게 원본의 完帙을 전사한 판본이다. 前間恭作本을 일별하면 얼마나 충실하게 原本을 전사하려했던가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轉寫 태도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일환으로 한국 연구를 시작한 日人 학자의 한국의 古典籍에 대한 서지학적 관심에서 나온 것이다. 반면에 남창본은 국문시가를 중심으로 취사선택하여 전사하였다. 남창본은 漢詩 辭賦나 科體詩를 생략하고 「풍아별곡」부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일차적으로 『朝鮮古歌謠集』의 간행을 준비하던 손진태에게 한문학 작품은 관심 대상이 아니었던 데서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한문문학을 배제하고 순국문문학을 중심으로 우리문학사를 구성하려 했던 초기 국학 연구자들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 남창본이 가람본으로 가람본이 다시 도남본으로 거듭 전사되며 국내에서 유전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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