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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업종별 환율영향력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합산편의(Aggregation bias)를 줄이기 위하여 업종별 무역수지자료를 이용하여 환율의 무역수지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또한 최근의 패널기법들을 적용함으로서 소표본문제(small sample problem)를 완화함과 동시에 추정과 검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분석결과, 모든 패널공적분 통계량들은 공적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귀무가설을 강력히 기각함으로서 실질무역수지, 실질실효환율, 국내실질소득 및 외국실질소득 사이에는 장기균형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etween-dimension panel DOLS와 between-dimension panel FMOLS를 적용한 결과, 실질실효환율의 탄력성이 국내실질소득이나 외국실질소득보다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나 실질실효환율이 무역수지변화의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별업종별로는 5개 업종을 제외한 25개 업종에서 실질실효환율의 장기탄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환율안정정책이 대외수지의 균형 내지 안정을 기하는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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