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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노훈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신학사상 신학사상 제17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1 - 16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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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행전은 그레코-로만 시대의 문화, 곧 ‘후원과 보호’(patronage) 그리고 ‘상호 호혜’(reciprocity)의 모습을 보도한다. 특히, 눅 17:11-19의 “열 명의 한센병자” 치유는 당대의 경제문화 속에 일어난 치유와 놓임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치유의 기사에 앞서, 누가의 예수는 ‘밭을 갈거나 양을 치고’ 돌아온 노예의 모습을 비유로 소개한다(눅 17:7-10). ‘들에서 돌아온’ 그는 주인이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를 동이고 주인의 시중을 든다. 그러나 주인은 명령한 대로 행한 노예에게 고마워하지 않으며, 명령대로 행한 노예 역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임을 고백한다(눅 17:10). 그때 노예가 사용하는 동사 ὀφείλω는 ‘빚을 지다’(be in debt)라는 뜻의 ‘부채’(負債)를 가리킨다. 이후 펼쳐진 치유의 기사에서, 예수는 자신을 향해 부르짖는 “열 명의 한센병자들”을 치유한다. 그런데 ‘마땅히’ 돌아와 사례(謝禮)하는 사마리아인에게 그는 다시 돌아갈 것을 명한다. 그를 향한 예수의 선언은 로마 세계의 호혜적 관계를 뛰어넘는 상호연대와 연합, 그리고 주체성의 회복을 전한다. 그것은 곧 보호와 피보호, 시혜와 수혜, 명예와 인정 등 당대 사회의 이상을 초월한 새로운 관계의 특징들이었다. 그 결과 호혜의 대상조차 될 수 없었던 사마리아인 한센병자는 ‘몸’과 몸의 ‘주체’를 회복한다. 그는 육신적으로는 병자요, 종교적으로는 부정한 자이며, 사회적으로는 채무자였지만, 자신에게 임한 치유를 통해 그는 모든 차원의 치유와 해방을 경험한다. 본 논문은 사마리아인 한센병자에게 주어진 해방의 선언을 통해 호혜의 초월적 비전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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