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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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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범죄학회 한국범죄학 한국범죄학 제9권 제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87 - 22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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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경찰역할인식(범죄예방 vs. 범죄대응)차이가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경찰활동과 범죄두려움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은 경찰활동이 범죄두려움 미치는 영향이 일관되지 않아 새로운 경찰관련 변인을 탐색적으로 파악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경찰활동의 역할에 대한 시민인식의 차이라는 새로운 변인을 제안하며 경찰역할인식이 범죄두려움을 예측하는 다른 모델들(취약성가설, 피해자가설, 무질서가설, 사회통합가설 등)을 고려한 이후에도 범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 달성을 위해 연구자는 303명의 응답자들로부터 얻은 설문조사자료를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적 분석 결과 경찰활동을 범죄 대응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일수록 본인 및 가족의 범죄피해 두려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범죄두려움에서도 정적인 영향이 존재하지만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하였다. 즉 경찰가시성을 증가시켜 범죄두려움을 감소시키려는 치안정책 보다는 경찰활동이 시민들에게 범죄예방 및 서비스제공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우선적으로 심어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가장 이상적인 범죄두려움 감소정책으로 무질서를 해소할 수 있는 경찰활동이 절실해 보인다. 물론 무질서 해소정책이 단호한 법집행이나 범죄 대응적인 인상을 심어주지 않도록 동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기존 범죄두려움 연구들의 결과들에 비해 이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취약성 보다는 사회적 취약성이 범죄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변인들 중에서 사회적 무질서가 거의 모든 범죄두려움 유형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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