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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1년 싱가포르 산업연관표를 작성하고, 산업연관표의 산업부문으로서 카지노산업을 신설하여 카지노산업과 다른 산업들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유발효과를 비교하였다. 산업간의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를 비교하는 것은 싱가포르 정부가 도박 중독의 위험성 및 관련 범죄 유발 등과 같은 사회적 비용의 발생이 우려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카지노산업을 도입시킨 정책에 대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별 생산유발효과분석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각 산업의 최종수요에서 독립적으로 100억 싱가포르 달러만큼의 수요가 신규로 발생할 때 가장 높은 생산유발효과를 갖는 산업은 도소매거래(173억 싱가포르 달러)이다. 카지노의 생산유발효과의 크기는 11개의 산업 중에서 4번째(136억 싱가포르 달러)였으며, 기타서비스, 운송 및 보관업의 생산유발효과보다는 작다. 각 산업의 최종수요에서 독립적으로 100억 싱가포르 달러만큼의 수요가 신규로 발생할 때의 산업별 고용유발효과를 보면 2011년 기준으로 기타서비스(164명/100억 싱가포르 달러)와 숙박 및 식음료서비스(151명/100억 싱가포르 달러)의 유발효과가 가장 크다. 카지노의 고용유발효과는 11개의 산업 중에서 7번째(33명/100억 싱가포르 달러)로 크며, 이는 다른 서비스업보다 낮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카지노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갖고 있으므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달성하고 있지만, 고용유발효과는 낮기 때문에 고용측면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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