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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익철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71 - 30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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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연행록 22종을 대상으로 연행사의 중국 명산 유람 양상과 그 특징을 살펴본 것이다. 책문(柵門)을 통과해 북경에 이르기까지 연행 노정 부근에 위치한 명산으로 연행사가 주목하고 유람한 산은 책문 근처의 봉황산, 안산(鞍山) 인근의 천산, 광녕(廣寧) 부근의 의무려산, 산해관(山海關)에 위치한 각산, 영평부(永平府) 난하(灤河) 가의 수양산, 그리고 계주(薊州) 북쪽에 있는 반산의 6산이다. 연행록 소재 이들 명산의 유람기는 ①봉황산(鳳凰山): 안시성 성터와 고토(故土) 의식, ②천산(千山):유람의 8가지 어려움과 김창업의 유기, ③의무려산(醫巫閭山):화이(華夷)의 경계와 감로암의 주지승 수행(秀行), ④각산(角山):만리장성과 발해를 조망하는 풍광, ⑤수양산(首陽山):충절의 공간과 고사리 고사, ⑥반산(盤山):송수석(松水石)의 삼승(三勝)과 원굉도의 「유반산기(遊盤山記)」로 그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연행사의 중국 명산 방문 양상은 그 층위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안시성(安市城), 이제묘(夷齊廟), 망해정(望海亭), 북진묘(北鎭廟)와 같은 유적이나 경관을 지닌 봉황산, 수양산, 각산, 의무려산이고, 다른 하나는 천산이나 반산처럼 이정귀(李廷龜), 원굉도(袁宏道) 등의 유산기에 많은 영향을 받아 유산(遊山)의 체험을 중시한 경우이다. 유산의 체험을 중시한 경우 이정귀의 「삼산유기(三山遊記)」, 원굉도의 「유반산기」와 같은 산수유기가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독립된 산수유기 형식으로 전승되지는 않았지만 김창업의 『연행일기』 내의 유산 기록도 후대 연행사에게 널리 읽히면서 참조가 되었다. 연행사는 요동 지방에 있는 봉황산, 천산, 의무려산을 유람하는 경우 이곳이 고구려의 강역임을 상기하고 고구려 관련 유적이나 양만춘, 설인귀, 연개소문 등의 설화에 대해 관심을 지녔다. 연행사의 중국 명산 유람은 연행의 실상을 이해하고, 한중 문화교류의 현장을 검토함에 있어 상당한 의의를 지닌다. 연행록 외에 조선 후기 문인의 문집에는 연행로 부근의 명산을 유람하고 남긴 유기(遊記)가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향후 본고에서 다루지 않은 여타 연행록 및 문집의 관련 기록을 보완하여 연구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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