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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현석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동남어문학회 동남어문논집 동남어문논집 제1권 제4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11 - 24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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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요산 김정한의 소설에 등장하는 중간자 인물에 대한 연구이다. 요산 소설에는 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갈등을 중심으로 주요인물 간의 대립이 양자적 구도로 나타난다. 이 논문에서는 주요 인물보다는 부수적 인물 중 다양한 성격으로 제시되는 중간자 인물에 초점을 두었다. 중간자 인물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간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갈등의 양상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소설의 갈등 구조나 인물 간의 대립, 숨겨진 주제의 도출 등 소설을 분석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는 중간자 인물은 가해자의 편에 서 있는 동조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특이하게 김정한 소설에 등장하는 중간자 인물은 단순히 동조자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 나타난다.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해자의 동조자 역할을 하는 유형으로 김정한의 전기 소설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는 간단히 말해 악인으로서의 역할이다. 두 번째는 피해자를 회유하는 유형으로 중기와 후기 소설에서 등장한다. 이 유형은 중간자가 가해자의 편에 서 있지만 앞선 유형과는 달리 피해자의 저항을 인식하고 두려움이나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느껴서 피해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억압하는 대신 자신의 말을 듣도록 회유 또는 부탁을 한다. 세 번째는 자기반성을 하는 유형이다. 후기 소설에 등장하는 중간자 인물은 피해자에 대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자기반성을 한다. 즉,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함으로써 가해자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가치를 가진 인물로 변화하게 된다. 이처럼 중간자 인물은 김정한 소설의 복잡한 구조와 인물 간의 갈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립 구도로 인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이야기에 중간자 인물을 효과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평면적 인물관계를 입체적 인물관계로 변화시킨다. 즉, 이것은 소설의 구조가 평면적 구조에서 입체적 구조로 나아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중간자 인물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소설의 내포적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중간자 인물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김정한 소설의 약점으로 지적받은 단순한 구성과 갈등 구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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