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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독서학회 독서연구 독서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42 - 63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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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독서가 갖는 힘 때문이다. 그러나정작 현실은 독서를 진작시키기보다 오히려 저해하고 독서로부터 학습자들을 유리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이에 독서의 본질을 규명하고,현재의 실천하는 검토하는 한편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무엇보다 독서의 본질은 즐거움에 있다. 즐거운 독서야말로 생애의 독서에 이르는 가장 분명한 초석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독서의 유용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독서를 대학입시와 연결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그 단적인사례일 것이다. 독서는 삶 그 자체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미래를 예감케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에 주목하여야 한다. 독서를 보는 이러한 관점은 자연스럽게 독서운동을 ‘어떻게 하면 책을 읽게 만들까’가 아니라,‘어떻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인가’에 주목하게 한다. 이 두가지 문제 의식에 따라 독서운동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드러나며, 몇몇독서운동의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독서가 갖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그 중요성이 강제를 동원해서라도 읽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근거를 마련하는것은 아니다. 본질을 훼손한 채, 중요성에만 휘둘리지 않도록 독서운동 단체들을 독서의 의미를 깊이 숙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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