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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구원신탁에는 많은 약속들이 나타나는데 이 약속들 중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귀환 약속이다. 그리하여 본 논문은 귀환 약속이 구원신탁 안에서 어떤 특징을 보이며 다른 약속들과 연결되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고찰하였다. 먼저 렘 1-24장에 귀환 약속은 4개의 단락(렘 3:14-18; 16:14-15; 23:1-8; 24:1-10)에 나타난다. 여기에서 귀환 약속은 다른 약속들과 연결되어 야웨의 ‘돌아오라’는 명령의 근거와 새로운 지도자의 필요성을 위한 근거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출애굽의 하나님 이미지와 결합되어 심판의 하나님 이미지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두 무화과 환상 비유와 연결되어 하나님의 관심이 오직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자들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게다가 렘 25-52장에서 귀환 약속은 70년이라는 포로기간과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연결되어 렘 1-24장에 나타난 귀환 약속을 보충하는 동시에 야웨의 귀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이스라엘의 온전한 회복을 강조한다. 특별히 예레미야 30-33장의 위로의 책에서 귀환 약속은 이 책의 앞과 뒤에 놓여 이것의 서론과 결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이 책의 구원신탁들에 나타난 다양한 약속들과 연결되어 그 약속들의 서론과 동기로서 역할을 한다. 이런 점에서 귀환 약속은 예레미야서의 구원신탁의 핵심 요소이며, 동시에 구원신탁 안에 선포되어지는 다양한 약속들의 효과적인 전개를 위한 중요한 문학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예레미야서에 나타난 귀환 약속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희망의 메시지를 위한 중요한 소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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