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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재현 (동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선리연구원 禪文化硏究 禪文化硏究 제2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5 - 7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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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그림’은 선(禪) 수행 과정과 완성 단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선에서 소 그림은 여러 형태가 전해지지만, 남송대 곽암(廓庵) 이후로 입전수수(入廛垂手)를 중심으로 소 그림이 독해되어 왔다. 10폭으로 구성된 그의 소 그림에서 입전수수 이미지는 깨달은 자가 시장통에 들어가 세상을 구원한다는 구원론적 맥락에서 받아들여졌고, 선의 사회 참여적 성격을 함축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수행을 완성한 자의 강렬한 자의식을 기반으로 한 초월의식과 우월의식이 내포되어 있다. 대개 입전수수는 초월-구원의 관점에서 독해되어 왔고 수행이 완성된 후 즉 깨달은 이후의 시혜적 행동으로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선 전통에서 나타나는 많은 종류의 소 그림에는, 입전수수에 내포된 구원자의 시선 못지않게 쌍민(雙泯) 혹은 쌍망(雙忘)으로 상징되는 해체적 시선도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여기서는 능소(能所)가 해체되어 깨달은 자도 중생도 더 이상 따로 존재하지 않는 그 상태가 수행의 완성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입전수수에 비중을 둔 곽암의 소 그림과 이에 근거하여 수행의 완성 단계를 초월-구원의 맥락으로 치우쳐 이해하는 것은 소 그림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독해라고 할 수 있다. 입전수수를 사회 윤리적 혹은 참여적 맥락에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아 해체와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공감의 정서 위에서만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해체적 자아관을 통해 선의 사회 참여적 태도나 사회적 역할의식이 수반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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