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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다혜 (염창초등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연극학회 교육연극학 교육연극학 제8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7 - 5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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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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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D.I.E.(Drama In Education)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아동의 공감을 향상시키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의 초등학교 3학년 한 개 반(30명)으로, D.I.E. 프로그램을 회기당 2차시씩, 총 7회기(14차시)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공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Davis가 개발하고 박성희(1994)가 번안하고, 김경미(2011)와 이재희(2013)가 초등학생용으로 수정, 보완한 대인관계 반응 척도 검사지(Interpersonal Reactive Index : IRI)를 사전․사후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통계적 절차에 의한 양적 검증 방법을 사용하고 소감문 내용 및 연구자 관찰 내용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감 향상을 위한 D.I.E.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은 공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회기별 소감문과 활동결과물, 면담, 교사의 수업일지 내용을 분석한 정성적 분석에서도 공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감의 인지적 측면에서는, 드라마 주인공의 입장에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입체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졌다. 또한 공감의 정서적 측면에서는, 상황과 맥락을 고려해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며, 허구 세계에서 인물의 감정을 인지하고 느끼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 세계와 연결 짓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공감의 인지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은 별개가 아니라 통합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발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의의는 특정 교과가 아닌 드라마라는 틀거리에 여러 교과를 통합적으로 녹여내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공감이 향상되도록 하였다는 데 있다. 또한 교육과정과 드라마를 결합하여 융․복합적 학습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드라마는 학교 교육과정과 충분히 연결될 수 있으며, 적절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졌을 때 드라마가 지닌 힘은 학습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가 학생들의 공감을 향상시키는 바탕이 되고, D.I.E.의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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