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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은주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3 - 26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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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13년 할리우드 영화 『그녀』에서 영화 속 인공지능 사만다와 주인공 시어도어의 로맨스에서 인간과 기계 간 포스트휴먼적 관계의 가능성을 인공지능의 체현과 물질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기존 비평에서는 사만다를 인간과 대등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주체로 보는 관점이 주를 이루었으나, 사만다에게 몸이 부재한다는 사실은 사만다를 인간과 같은 감정과 의식을 가진 강 인공지능으로 보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한다. 의식이 주체의 근원이며 신체는 부수적이고 불필요한 요소라고 보는 트랜스휴머니즘의 관점과 달리,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신체를 통한 의식의 체현을 강조한다. 최근 인공지능 이론에서도 매체를 통해 체현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볼 때, 신체가 없는 사만다의 감정과 의식은 인간의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만다와 시어도어의 관계는 대등한 주체 간의 상호적 관계라기보다는 나르시즘적 자아인 시어도어의 환상을 인공지능에 투사하는 일방적 관계로 볼 수 있다. 또한 사만다가 초지능으로 진화하여 떠난다는 결말도 초지능 에이전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간중심주의적 결말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시어도어는 자기대상화한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통해 타자와의 관계맺기에 대한 환상을 만족시키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적 성숙보다는 인공물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보여준다. 인간과 비-인간 타자가 공존하는 포스트휴먼적 관계의 가능성을 사유하려면, 먼저 타자로서의 인공물에 대한 인간중심주의적 편견을 벗어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주체/객체의 이분법적 위계질서를 뛰어넘는 상호성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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