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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원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역사문화연구 역사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5 - 26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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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개방 후 중국의 종교정책에 대해서는 통설이 없을 만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무신론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중국공산당이 유신론인 종교와 종교신도들에 대해 어떤 인식변화와 정책변화를 보여주고 있는가 하는 것은 사회주의 중국의 현실과 장래 진로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하나의 판단 근거가 될 것이다. 본고는 개혁 개방 후 변해온 중국공산당의 종교정책과 종교이론을 분석하여 중국의 종교 현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씌여진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개혁 개방 후 중국공산당의 종교정책의 변곡점이 되는 1993년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의 세구절(‘三句話’)의 핵심 내용을 집중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세구절에서 제시된 종교 신앙의 자유정책 관철, 종교사무의 법적관리, 종교의 사회주의 사회 적응을 위한 적극적 인도는 개혁 개방시대 중국의 종교정책의 중심내용인데 그 가운데서도 핵심사안인 종교와 사회주의 사회와의 상호 적응 문제를 이론과 정책면에서 분석하고 종교신앙의 자유와 종교사무의 법적관리와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지 밝혔다. 중국공산당의 종교인식 변화와 관련하여 종교3성설 그 가운데서도 장기성과 군중성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장기성과 군중성에 인식 변화가 종교신앙의 자유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폈다. 아울러 종교사무의 법적관리라는 법치의 명분으로 시행된 일련의 조치들이 실제 종교신앙의 자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살펴 공산당의 종교정책과 종교공작 그리고 정부의 종교행정이 종교신앙의 자유를 제약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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