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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선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북한학연구 북한학연구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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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9년에 제작 방영된 예술영화 <백옥> 분석에 목적이 있다. 예술영화 <백옥>은 오진우의 생애 마지막을 배경으로 한 2부작 영화이다. 이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화 제목의 상징성이다. <백옥>은 인민무력부장이자 김정일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오진우의 생애 마지막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조한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영화 제목인 ‘백옥’은 영화 제작 이후 북한의 방송언론을 통해 ‘백옥같은 충정’이라는 새로운 상용구로 활용되고 있다. 북한의 방송 언론을 통해 충정의 표상으로 자림하고 있는 ‘백옥’의 원형이 바로 영화 <백옥>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둘째, 김정일로부터 김정은 체제로 이어지는 세습 과정에서 등장한 예술영화 ‘백옥’이 의미하는 상징성 분석이다. 예술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영화 <백옥>은 기록영화의 특성을 보여준다. 후반부의 긴 엔딩 장면은 오진우의 영결식 장면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기록영화로 제작한 의도와 목적, 그리고 해석에서의 목적하는 정책적 의도이다. ‘백옥(白玉)’이 의미하는 것은 완전무결한 충정, 즉 ‘옥쇄(玉碎)’이다. 영화를 통해 오진우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두려워하지 않은 인물, 부서져 가루가 되어도 흰 빛을 잃지 않은 충정’으로 신화화(神話化) 되었다. 죽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애도(哀悼)와 의미 부여를 통해 현실에서의 ‘오진우’ 이미지는 제거되고, 충정과 최고지도자를 향한 일심(一心)의 충정으로 재탄생하였다. 이후 백옥과 관련한 해석에서 철학으로서 ‘백옥철학’으로 확산하면서, 방송언론, 보도 자료 등을 통해 수령에 대한 충성의 관용어로 자리 잡았다. 국가 권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애도-원호의 의례는 목적의식적으로 개입하는 또 하나의 정치행위를 영화 <백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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