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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오지희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 김미리혜 (덕성여자대학교) 김정호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사회과학연구 제43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09 - 22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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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Harvey, Greenberg와 Serper(1989)가 개발한 감정기복척도(Affective Lability Scales)를 번안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대학생 643명에게 감정기복척도와 한국판 정서조절곤란척도, 한국판 청소년 정서결핍척도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3개의 하위요인을 가지는 18개의 문항으로 확정하였고, 각 요인에 대해 1요인은 ‘고양-우울’, 2요인은 ‘불안-우울’, 3요인은 ‘분노’로 명명하였다. 다음으로 3요인에 대한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3요인 구조에 대한 적합지수가 높은 설명량을 보여 3요인 구조를 감정기복척도의 최종모형으로 확정하였다. 최종모형에 대한 신뢰도 분석 결과, 전체 문항 및 요인 간, 요인-문항 간 내적합치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3주 간격의 검사-재검사 신뢰도 역시 적절하게 확보되었다. 또한 정서조절곤란과 유의한 수준의 정적 상관을 보여 수렴타당도를 충족시켰으며, 비정서적 특성과는 유의한 수준의 부적 상관을 보이며 변별타당도를 충족시켰다. 더불어 정상집단과 임상집단의 차이검증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판 감정기복척도가 비교적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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