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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경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65 - 10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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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한국 근대 양명학과 조선학 운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정인보와 중국의 국학대사로 일컬어지는 장병린의 주체론을 비교분석하여 상호연관성을 검토하고 근대전통학문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인보와 장병린의 주체론은 각각 ‘저는 저로서 함’과 ‘자기에게 의지하지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依自不依他)’라는 명제로 집약되며, 이는 모두 자기는 자기답게 진정한 주체를 확립하고 주체다운 삶을 실현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두 명제의 취지가 동일하고 정인보가 장병린의 논설을 인용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점을 가지고 정인보가 장병린 주체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는 없다. ‘依自不依他’는 임시적인 幻我를 초월하여 無我를 증득함으로써 주체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혁명을 주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비해 ‘저는 저로서’는 주체가 본심을 환기하고 불안이라는 도덕적 긴장 속에서 속일 수 없는 본심을 회복해나감으로써 주체를 확립하며, 민중의 감통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장병린은 진리를 체득하고 속세로 향한다는(回眞向俗) 기치 아래, 사회와 이념에 대한 절대적 망상을 깨뜨리고 그 실체 없음을 자각하면서 전통과 근대의 억압기제에 대항할 것을 주장한 반면, 정인보는 진리 체득과 속세지향(回眞向俗)도 자아의 주체성 없이는 무의미하고 목표가 없는 것이라 보고, 민중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는 본심의 감화를 통해 민중의 복리라는 진정한 자립을 이루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았다. 장병린과 정인보의 주체론이 전개되는 방식은 ‘無’와 ‘實’로 각각 다르며 양자가 지향한 주체는 각각 ‘초월적인 자아’와 ‘실존적인 자아’로 대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양자는 상호 소통가능하지만, 사상적 영향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우리철학의 관점에서 논하자면, 정인보는 동아시아적 비교연구 이외에도 그의 스승인 이건방을 비롯한 강화 양명학의 계승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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