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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민영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5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45 - 16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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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학 텍스트의 전개 방식에서 적절한 치유 기제를 찾고, 치유기제를 활용한 질적 접근을 통해 대안적 쓰기의 가능성을 피력하는 데 연구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독특한 결말 전개 방식을 보이는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분석하였다. 동기이론을 바탕으로 인물의 심리적 갈등 발생과해결과정을 살피고, 두 가지 결말을 전개하는 방식에서 치유 기제를 추출하였다. 원하는 선택을 한 결말과 원하는 선택을 하지 못한 결말에 나타난 인물의 삶은 어느 쪽도 극단적인 모습이 아니었는데, 이는 어떤 경우의 인생을 만나든 그 인생을 걸어가는 당사자의 내적 동력은 변하지 않기때문이다. 내적 동력을 지닌 인물의 사고는 두 가지 결말 각각 경직된 사고의 유연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다음으로 두 가지 결말 전개 방식에 치유 기제가 녹아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두 가지 결말 쓰기를 적용한 사례를 분석하여 소개하였다. 쓰기를연행한 학생들은 경직된 사고로 인한 심리적 억압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가지 결말 쓰기를 통해 사고의 유연화 양상을 보였다. 즉 두 가지 결말쓰기는 ‘소망이 이뤄지지 않는 것=파국’이라는 경직된 사고를 ‘소망이 이뤄지지 않는 것≠파국’이라는 사고로 유연화하는 데 조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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