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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승환 (강릉원주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독일어문화권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29 - 3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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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가 그러하듯이, 오늘날 미하엘 콜하스도 속담이나 관용구처럼 정의의 투사라는 상투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클라이스트의 작품 『미하엘 콜하스』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작품 전체는 결코 한마디로 정의 내릴수 있을 만큼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매우 중층적이다. 따라서 콜하스를 한 가지 측면에서만 고찰하려는 시도는 유보조항을 달지 않는다면 잘못된 결론으로 귀결될 소지가 다분하다. 콜하스를 단순히 정의의 사도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양가적이고 모순적이 다. 정의를 되찾으려던 콜하스의 시도 때문에 사회는 이전보다 더 혼란한 상태에 빠져들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설적으로 콜하스 자신의 모순성도 더욱 부각된다. 콜하스가 자력으로 정의 실현을 위한 폭력행위 과정에서 불에 집착한 이유와 그 시기가 오순절을 전후한 시기로 설정된 것도 콜하스의 이중성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읽을 수 있다. 콜하스는 시종일관 돈독한 신심 으로 정의를 추구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에덴으로 돌아가려던 그의 시도는 실패하고 만 셈이다. 정의로운 콜하스가 끔찍한 콜하스로 변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가장 정의 로우면서도 동시에 가장 끔찍한’ 것이 콜하스의 본성, 나아가 인간의 본성인 지도 모른다. 인간을 포함한 인간 사회는 그 자체로 모순덩어리이며, 클라이 스트의 말처럼 인과론적 개연성이 항상 진리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클라이스 트의 텍스트에 나타난 모순은 인간과 인간 사회를 일관성 있게 그럴 듯하게 그려낸 작품보다 훨씬 더 사실적이고 진리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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