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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주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저널정보
한국사회조사연구소 사회연구 사회연구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3 - 13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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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비만 여성을 향한 한국사회의 낙인과 차별의 실태, 그리고 비만 여성이 수행하는 엄격한 자기통제와 그 부작용으로서의 폭식에 관한 것이다. 기존에 한국사회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비만 낙인’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비만 여성의 열악한 사회적 지위와 심리적 위축감에 주목하였다. 8명의 20-30대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만 여성은 비만 낙인이 팽배한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차별의 표적이 됐다. 사춘기에는 또래 집단으로부터 잦은 폭언과 괴롭힘을 받았다. 무분별한 조롱과 비난은 비만 여성의 자존감을 하락시키고 우울감을 야기하였다. 성인기에는 여성의 외모규범으로부터 일탈했다는 이유로 주변화된 지위에 머물렀고 여성성은 불안하게 유지됐다. 또한 취업 시장에서는 비만 낙인 때문에 취업 기회를 제한받거나 직장 내에서 차별을 경험했다. 둘째, 비만 여성은 그러한 낙인을 담고 있는 사회적 시선에 매우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비만 여성의 일상생활은 ‘타인의 시선이 어떠할까’하는 의식에 의해 좌우됐고, 궁극에는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삶에 구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무언의 폭력’과도 같은 사회적 시선은 비만 여성의 자괴감, 우울감 등 심리적 위축감을 유발하였다. 이와 같은 심리적 위축감의 배후에는 낙인을 수용하는, 내면화된 자기책임론이 자리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처럼 내면화된 자기책임론은 비만 여성으로 하여금 엄격한 다이어트를 수행하도록 유도했고, 그 부작용으로서 비만 여성은 폭식에 시달렸다. 폭식은 타인의 시선을 피해 은밀한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비만 여성의 자책감, 우울감, 의욕 감소 등을 야기했다. 폭식의 이면에는 ‘억제됐던 식욕의 즐거운 만족’이 아닌, 강박에 가까운 ‘먹어야만 하는 괴로움’이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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