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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한호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2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90 - 219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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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년 전쯤 독일에는 상대에게 모욕을 주는 그림인 ‘샨트빌트’가 유행했다. 그림은 상대를 교수형에 처하는 등 특별히 모욕적인 상황이나 치욕적인 자세로 묘사하였다. 하지만 이는 실제 사람을 벌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대신할 뿐이었다. 그림을 통한 교수형으로서 일종의 상징적 처형에 해당하는데,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취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대부분 채무자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샨트빌트’는 교수형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흥미롭게도 사람을 거꾸로 매달거나 돼지나 개 등 더러움의 상징인 동물과 함께 매단다. 또한 문장을 거꾸로 세워 모욕을 주거나 동물의 항문에 인장을 찍어 인장의 신뢰와 권위를 부정하는 방식도 즐겨 등장한다. ‘유대 돼지’도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그림의 주제로 선호되었는데, 이는 유대인의 속성을 돼지와 비교하여 폄하했던 전통에서 기인한다. ‘샨트빌트’는 중세 말 소위 ‘법정 밖’에서 죄와 의무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분쟁을 조절하는 시스템에서 기원한다. 이를 통해 일반 시민들은 귀족이나 제후의 악행과 부도덕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있었다. ‘샨트빌트’는 이러한 사회적 규범과 윤리적 잘못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당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 주로 형벌대, 시청 혹은 교회의 문간 등에 게시되었다. ‘샨트빌트’를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이유는 하나의 위협적 제스처로서 해당인의 사회적 명성과 명예에 불이익을 끼치고자 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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