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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자녀의사소통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 두 변수의 관계에서 청소년의 우울․불안과 정서조절곤란이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실시한 2013년 인터넷 중독 진단척도 타당도 고도화 연구자료를 이용하여, 수도권 소재 중학교, pc방, 병원에서 표집한 총 355명의 청소년을 연구대상으로 포함하였다. 부모-자녀 의사소통척도, 단축형 간이증상평가척도, 정서조절곤란척도, 인터넷 중독척도가 사용되었다.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 첫째, 개방형 의사소통은 인터넷 중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폐쇄형 의사소통은 인터넷 중독에 직접적인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불안과 정서조절곤란은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우울․불안과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우울․불안과 정서조절곤란은 개방형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방형 부모-자녀 의사소통은 청소년의 우울·불안과 정서조절곤란을 감소시키며 이는 인터넷 사용울 줄이는 것이다. 우울․불안과 정서조절곤란은 폐쇄형 부모-자녀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인터넷 중독 예방 및 치료프로그램에 부모-자녀 의사소통 개선과 청소년들의 우울․불안 및 정서조절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내용을 함께 포함하고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중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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