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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은경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7 - 11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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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하 국제 식민도시로서의 상하이 지역의 특수성을 고찰하고, 1920~30년대 한・일 작가들의 상하이 체험에 대해 살펴보았다. 더불어김광주, 요코미쓰 리이치의 ‘상하이’ 관련 소설을 통해 상하이 인식의 특성과 차별성을 살펴보았다. 난징조약 후 개항과 더불어 상하이는 국제도시로서 급부상하였지만 그것은 식민화된 국제도시의 성격을 지닌 것이었다. 영국・미국・프랑스의 조계지 등이 들어선 상하이는 급속히 동양 제일의 식민자본주의 대도시로 부각되었으며 서구의 향락적・소비적 문화와 문물이 침투해 들어왔다. 20세기 초반의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무역・금융・문화의 중심이었고, 세계 각국의탐험가・실업가・정치가・문화인・실직자들이 몰려들었던 코스모폴리탄이었다. 또한 마르크시즘과 아나키즘이 사상적 본류를 형성했던 혁명사상의본거지이기도 했다. 신채호・안창호・이광수・주요한 등 국권 상실기의 조선의 문학인들과 정치인들은 상하이를 국권 회복과 근대문물 수용의 장으로 인식하였다. 한편, 이러한 국제도시로서의 상하이는 도쿄와 대비되면서 20세기 초 일본 작가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나가이 가후를 비롯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은 상하이를 방문하고 그 체험을 기록하기도하였다. 이들 일본 문인들의 상하이 인식은 다양한 동아시아 인식을 보여주지만, 근본적으로는 조선 문인들의 상하이 인식과 다른 맥락에 놓여 있다. 1920년대 후반~30년대 중반의 상하이를 경험한 김광주와 요코미쓰 리이치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더니즘’ 계열에 속하는 작가로 모던 상하이의 감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가들이다. 이들 두 작가가 그리고 있는 ‘상하이’는 국제도시의 화려함, 퇴폐・분주함・자본주의・탐욕・아편・매춘 등을담고 있지만, 두 작가의 감각은 ‘환멸과 허무’로 모아진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김광주는 만주・상하이로 건너온 조선의 애국지사들이 그들의 포부와달리 타락한 생활을 하는 실상을 파헤치고 이를 통해 이념의 허무에 도달한작가다. 요코미쓰 리이치 또한 5・30사건을 중심으로 일본 제국주의자의 실상을 체험하고 ‘아시아주의’와 일본 군국주의에 회의와 허무・환멸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다. 이들의 소설은 제국과 식민이라는 커다란 간극을 지니고있으나 상이한 체험과 절망을 통해 ‘허무’라는 공통된 지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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