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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만옥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15 - 194 (8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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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의 『고공기도보주보설』은 戴震의 『考工記圖』에 대한 주석서이다. 대진은 1746년에 『周禮』의 「考工記」에 대한 연구서인 『고공기도』를 완성하였다. 이는 「고공기」에 수록된 각종 器物의 형태와 구조, 제작 원리를 설명한 것이었다. 『고공기도』의 서술은 「고공기」의 원문 아래에 鄭玄의 주석을 채록해서 ‘註’로 달고, 그 다음에 ‘補註’라고 하여 대진 자신의 주석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유희는 1816년 무렵 徐有本으로부터 『고공기도』를 얻어서 보고 『고공기도보주보설』을 작성했다. 그는 완성된 책을 서유본에게 보내면서 叱正을 구했고, 서유본은 『고공기도보주보설』을 검토한 다음 12가지 항목에 대해서 자신의 비판적 견해를 보내왔다. 이후 양자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토론을 거듭했다. 그 가운데 핵심적 주제는 周鬴와 土圭였다. 토론 과정에서 유희와 서유본의 ‘도수지학’ 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드러났다. 유희는 기본적으로 옛 주석만을 고수하면서 경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로막는 태도는 학문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는 자신이 평생토록 전에 대해 논한 것은 십중팔구 옛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고 변명하면서, 다만 制度名物에 대한 기존의 주석 가운데 합당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만 논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유희는 경전을 해석하는 방법에는 宋代 이후 程朱學의 학설을 따라야 하는 경우와 漢儒들의 주석을 따라야 하는 경우의 두 가지가 있다고 보았다. 한유들이 옛 기물의 形迹을 보고 주석을 붙인 경우에는 그들의 해석을 따르고, 한유들의 해석이 엉성하여 정주학 단계에 이르러 비로소 그 이치가 천명되었을 때에는 후대의 학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희는 서양의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경전을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후세에 출현한 알기 쉬운 방법으로 古文의 난해한 곳을 분명하게 해석할 수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천하의 이치는 결코 두 가지일 수 없다는 그의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모름지기 천하의 이치는 형체가 있는 기구를 가지고 측정하거나 算法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와 같은 유희의 태도는 조선후기 ‘도수지학’의 새로운 경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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