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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의현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북아경제학회 동북아경제연구 동북아경제연구 제29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9 - 8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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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투자와 수출의 관계가 해당 산업의 특수성에 의존적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산업의 특수성에 따라 투자가 오랜 기간 수출을 촉진시킬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2012년 삼성의 산시성 시안 반도체 건설 사례는 마치 실험실에서의 실험과 같이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매우 유효한 환경을 제공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 산업에서의 투자는 해당 산업에서의 수출과 함께 연관 산업에서의 수출도 늘린다. 전자(반도체) 산업에서의 투자는 전자산업 뿐만 아니라 화학, 기계, 정밀기기 등 연관 산업에서의 수출도 늘렸다. 둘째, 투자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본재와 중간재의 수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 투자와 동시에 자본재 수출이 늘어났고, 투자가 종료되면서 자본재 수출도 사실상 완료되었다. 중간재의 경우에는 투자가 완료된 이후 감소하거나 또는 추세대로 계속 증가하기 보다는 한 차례 늘어난 그 수준을 유지하였다. 셋째, 한국의 투자가 제3국의 산시성 수출을 유발하였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로 인해 독일, 일본이 화학제품을, 미국과 싱가포르가 자본재와 그 부품을 수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특정산업(반도체)에서의 수출 증가 요인으로 투자 이외 해당지역의 특수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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