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러 접경지역 철기시대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범위에 대한 검토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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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재윤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상고사학회 한국상고사학보 한국상고사학보 제93권 제9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9 - 14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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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결 문화와 러시아 크로우노프카 문화가 서로 같다고 여겨지게 되면서 그 분포범위가 상당히 넓어졌는데,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고고정황에 따른 분포범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이 문화가 옥저로 비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분포범위 파악은 필요한 논제이다. 토기로 파악할 수 있는 곳은 북부와 서부경계로 목단강 주변과 한카호 주변으로 단결-크로우노프카문화의 지역적 유형으로 판단된 동강 문화가 존재하는 곳이다. 하지만 유물을 실견하면서 전혀 다른 특징들이 확인되고, 이 문화의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서북 및 북부경계는 이 문화와 동강 문화를 비교 고찰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는 북한의 유적을 포함한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편년연구가 전제되어야 한다.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는 고배와 주상파수부 발형토기를 바탕으로 전체 Ⅲ기로 나눌 수 있는데, Ⅰ기는 기원전 5세기, Ⅱ기는 기원전 3세기, Ⅲ기는 기원전 1세기부터 1세기까지 이다. 범의구석 5기 일부 주거지와 6기, 오동의 6호 주거지, 초도의 4기는 단결-크로우노 프카 문화의 Ⅱ기로 편년된다. 여러 연구를 토대로 사료에 나타난 「옥저」로 비정 가능한 기 간은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Ⅲ기이다. 한카호 주변과 목단강 주변의 동강 문화는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와 고고문화의 차이 가 크다. 동강 문화에는 돌출된 파수 외에도 봉상파수, 삼각형 파수 등이 확인되며 외반된 구연점토띠토기 등이 보이는데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시 루, 대형토기, 대각이 높은 고배뿐만 아니라 온돌 시설도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에서만 확인되는데 양 문화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이 문화의 연대는 기원전 5세기부터 1세기까지 이며, 동강 문화는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와는 별개의 문화이다. 따라서 단결-크로우노프카 문화의 북부 및 서부범위는 수분하 및 두만강 일대와 연해주 바닷가 주변으로 파악되며 한카호 유역이나 목단강까지 미치지 못한다.

As it is recently recognized that the Duanjie culture of China and the Krounovka culture of Russia are possibly identical, this culture had a more extended boundary. Therefore, the archaeological concept of this culture should be reviewed and a spatial range of this culture must be re-examined. In addition, as this culture is identified as ancient Okjoe , determining boundary of this culture becomes a significant research issue to be resolved. In the northern and western frontiers, the Mudan River and the Hanka Lake regions, there was the Dongkang culture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local variation of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However, examination on the artifacts reveals that it should be regarded as a separate culture. In order to determine the northwestern boundary of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a comparative research with Dongkang culture has to be carried out. First above all, the chronology of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including the sites located in the eastern part of North Korea should be established.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is divided into three phases: PhaseⅠis dating to the fifth century BC PhaseⅡis dating to the third century BC Phase Ⅲ ranges from the first century BC to the first century AD Some dwellings of the Phase Ⅴ and Phase Ⅵ of the Beomuigusuk site, No. 6 dwelling of the Odong site and Phase Ⅳ of the Chodo site belong to Phase Ⅱ of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Various studies indicate the date of Okjeo, documented in historical record, may correspond with Phase Ⅲ of Duanjie-Krounovka culture. The Dongkang culture of the Hanka Lake and the Mudan River regions is distinguished from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Potteries with U-shaped handles, stick-shaped handles, and triangle-shaped handles, and the outspread double-rimmed potteries are present in the Donkang culture whereas they are absent in the Duanjie- Krounovka culture. On the other hand, a steamer pottery, a large pottery, a dish on the high stand as well as Ondol , underfloor heating system, appeared only in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Such different pottery assemblages indicate a distinguished identity of each culture.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ranges from the fifth century BC to the first century BC The Dongkang culture is distinguished from Duanjie-Krounovka culture. Thus the northern and western borders of the Duanjie-Krounovka culture should be the Suifen River, the Duman River, and the seaside of the Maritime Province, but it did not advance further to the Mudan River and the Hanka Lake regions.

#Duanjie-Krounovka Culture #the Odong Site #the Beomuigusuk Site #the Chodo Site #Dongkang Culture #Cultural Boundary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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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仁旭 / 2007 / 두만강 유역 청동기시대 문화 의 변천 과정에 대하여 - 동북한 토기의 편년 및 주변 지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 한국고고학보 (62):46~89

姜仁旭 / 2009 / 철기시대 한국과 연해주 / 주류성출판사

궈다순 / 2008 / 동북문화와 유연문명 하 / 동북아역사재단

김재윤 / 2011 / 동북한 청동기시대 형성과정 - 연해주와 연변 고고자료의 비교를 통해서 - / 동북아역사논총 (32):281~331

김재윤 / 2007 / 단결-끄로우노프까 문화의 기원-토기 자료를 비교로-, In 국가형성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 / 제31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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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소속기관 부산대학교

주요연구분야 인문학 > 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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