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정아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상학회 한국영상학회논문집 한국영상학회논문집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 - 26 (2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영화 속 유사한 풍경이미지들의 ‘이주’에는 어떤 사유가 내재하는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영화 속 풍경은 프레임 내에서 인물과 서사의 맥락에 따라 구성되어, 그 의미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영화사에서 풍경은 배경, 표현성, 감정의 생성으로 변화하면서 서사와 분리되어 비 재현적이 된다. 이러한 풍경이 잘 나타나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붉은 사막>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열대병>을 분석하면서, 전자는 인간존재의 ‘불안’이란 상태를, 후자는 존재의 시원에 대한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사유 공간’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비 재현적인 풍경이미지는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존재론적인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붉은 사막>과 <열대병>의 풍경이미지들은 안토니오니의 풍경이 세계의 ‘나타남’으로, 아피찻퐁의 풍경은 ‘그저 있음’의 세계로 ‘이주’하면서 변형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이 풍경의 상이성에도 불구하고, 파편화되고 불연속적인 이미지들의 ‘이주’에 유사성이 있으며,그 근저에 어떤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것은 ‘있음’에 대한 기억이다. 아비 바부르크(Aby Warburg)는 이를 ‘므네모진느(Mnemosyne)’ 즉, 인간문화에 대한 ‘무의식적인 기억’이라 불렀다. 바부르크에 따르면, 그리스시대와 르네상스시대 회화의 신체에 관한 유사한 이미지들은 파편적이고 비 연대기적이지만, 시간의 흐름에서 ‘살아남아(Nachleben)' ‘파토스의 형식(Pathosformel)’이 되어 인간문화의 기억의 흔적을 드러낸다. 바부르크의 ‘므네모진느’의 내재적인 ‘힘’이 기억을 불러들이는 역량인 것처럼, 풍경 역시 이미지 자체가 갖는 내재적인 ‘힘’ 으로 인해, ‘있음’에 대한 기억이 ‘살아남게’ 된다. 바부르크가 ‘므네모진느’를 통해 예술사에서 예술이미지가 인간에게 남긴 흔적에 대해 사유했다면, 영화사에서 풍경이미지는 영화가 끊임없이 세계에 대해 사유하는 사유-이미지를 밝히고자 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