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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방산업도시의 경제성장에 산업집중도와 산업다양성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사례 연구이다. MAR학파는 산업이 집중될수록 지역경제에 긍정적 외부효과를 미친다고 주장하였고, Jacobs학파는 산업이 다양화될수록 지역경제에 긍정적 외부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하였다. 본 연구는 4개 도시의 산업집중도와 산업다양성을 도출하였고, 경기변동에 따른 지역 총부가가치액과 제조업 부가가치액, 대표산업 부가가치액의 변화 흐름을 분석하였다. 제조업 산업집중도는 아산(2.67), 거제(2.19), 안산(2.05), 광양(1.22)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산업의 산업집중도는 거제(41.75), 광양(16.47), 안산(6.02), 아산(5.48)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다양성은 전산업 대상으로는 안산(0.023), 광양(0.027), 아산(0.061), 거제(0.183)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 대상으로는 안산(0.107), 아산(0.167), 광양(0.364), 거제(0.739)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및 대표산업과 지역경제의 경기 변화 흐름을 비교해보면, 광양시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도시는 제조업과 지역 대표산업의 변화에 따라 지역경제의 변화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광양시는 2011년부터 제조업과 대표산업의 변동 정도에 비해 지역경제의 변화 정도가 연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는 광양시의 산업집중도가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는 특정 도시에 특정 산업을 집중화시킨 방식으로 성장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그 결과 경기가 하락할 때에는 지역경제에 부정적 외부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 산업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제조업 내의 산업구조의 다양화, 지역사회의 고용과 노동력의 효율적 이전을 위한 지원 플랫폼 구축, 제조업 외의 신산업 부가가치 창출 노력, 지자체 간 산업 연계･협력 강화 등 산업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책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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