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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유나 (한신대학교)
저널정보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신학사상 신학사상 제18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41 - 27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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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형규가 반독재 운동과 빈민 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과 활동, 그리고 그의 사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박형규는 기독교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기독교 학교의 입학과 민족주의적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히틀러의 독재에 저항한 칼 바르트와 본회퍼는 박형규가 불의한군사 독재 정권에 행동으로 저항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기독교 평화 운동의 지도자 니묄러와 고통받는 이들과 삶을 함께 했던 베이유의 삶은 박형규로 하여금 평생을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위한 활동을하도록 이끌었다. 박형규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달성해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이에 따라 인권 탄압과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 고통받는 이들과함께하며 인간다운 삶이 뿌리내리도록 도시 빈민 운동을 추진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젊은 목회자들과 함께 빈민 선교를 조직하고 산업 선교를지원하며 기독교 학생 운동을 지도하는 등 기독교 민중 선교 운동에 앞장섰다. 또한, 그는 4·19, 한일 회담 비준 반대 운동, 3선 개헌 등을 거치면서기독교적 사회 참여에 나서게 되었다. 4·19 이후 설교나 글을 통해 비판의식을 드러냈던 박형규는 박정희 정권이 3선을 꾀하게 되면서 말로만하는 비판자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즉, 반독재 민주화를 위한 실천적삶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렇듯 그는 군사 정권의 탄압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도시 빈민, 노동자 등 억눌린 자와 약자를 위한 삶을 일관되게 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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