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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수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불교철학 불교철학 제4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73 - 20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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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학파에 대한 겔룩빠의 부정적 입장과 달리, 사꺄·까규·닝마빠는중관 귀류논증파의 구제론적 배타주의와 구별되는 친유가행 경향을지닌다. 조낭빠의 돌뽀빠와 같은 긍정적 그룹은 스스로를 대중관(大中 觀, ‘dbu ma chen po’)으로 칭하면서 유식학파의 내용을 희석시킨다. 이제의 통합과 자공(自空, rang stong)을 강조하는 겔룩빠와 달리, 닝마빠·사꺄빠·까규빠를 포함하는 이 그룹은 조낭빠와 유사한 맥락에서유식에 대해 포용주의적 견해를 보인다. 사꺄빠는 승의제의 정의를 유식학파 견해뿐만 아니라, 자성의 측면과 결합시킨다. 까규와 닝마 전통은 구성적(kataphatic) 구상에 입각해서 공성(Śūnyatā)의 반성적 기능을강조한다. 이는 참된 실재를 ‘모든 기술(記述)을 초월한 것’으로 보는닝마빠의 초월적 승의제론과 관련된다. 이 전통에서는 이제 간의 불가분성과 족첸(rdzogs chen)의 본래 청정(ka dag)을 강조하는 균형적 방식으로 여래장 이론을 해석한다. 특히 닝마빠의 미팜(Mipham)은 비종파적 관념에 의거하여 한층 포용주의적 해석을 취한다. 이로써 중관과 유식의 궁극적 견해는 다르지 않으며 동일한 궁극적 실재에 이른다고 제시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때, 닝마빠의 접근은 왕축이 해석하듯이, 돌뽀빠의 긍정적 견해와 쫑카빠의 부정적 해석의 적절한 조화로 볼 수 있다. 이로써 닝마빠는 유식에 대한 구성적, 비구성적 견해의 중도를 표방한다. 교의 체계상 이제간의 통합을 제안한 중관의 귀류논증파에 의해 요의(nītārtha)로 간주되지는 않았지만, 닝마빠 또한 포용주의적으로 이제 간의 통합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유식에 대한 티벳 여타 학파들의 태도는 긍정으로부터 포용에 이르기까지 각기 차이를 보이지만, 대부분 이제와 궁극적 목표 및이에 이르는 길에 대한 관념에서 친유식적 특성을 공유한다. 총괄적으로 볼 때, 티벳에서 중관과 유식의 자공, 타공(gzhan stong)설등을 둘러싼 오랜 이견(異見)은 사꺄촉댄이나 미팜 등이 말하듯, 궁극적 실재 문제 등과 관련하여 분석이나 직관과 같은 다른 방식을 중시하는 상호보완적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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