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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리 민속춤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는 진주지역에서 교방춤을 비롯한 전통예술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일생을 바친 대표적 인물인 춘당(春堂) 김수악(金壽岳)의 생애와 춤예술의 전승 양상에 대한 연구이다. 김수악의 일생을 중심으로 그의 춤 예술세계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를 제도적, 문화 예술적, 사회 풍속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규명하였다. 연구대상은 김수악의 주요작품인 진주검무, 진주교방굿거리춤, 살풀이춤, 논개살풀이춤으로 제한한다. 연구 방법은 국립예술자료원에 소장되어있는 김수악 구술채록문과 본 연구자가 직접 학습하면서 청취한 증언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 내용을 자료로 사용하였다. 김수악은 9세에 진주권번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예능을 연마하였다. 김수악은 최순이, 김옥민, 김녹주, 한성준 등의 스승들을 통해 전통춤을 배우고 본인만의 예술성을 더해갔다. 그 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와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김수악 춤의 전승 양상을 제도적, 문화 예술적, 사회 풍속적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는 한국 격동의 시대에 80여 년간의 전통 예술혼이 담긴 교방춤을 전승하면서 그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고양시킨 인물이며, 뿌리 깊은 진주의 향토 예술인으로서 지역 예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 인물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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