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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고가영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역사문화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역사문화연구 역사문화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5 - 14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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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슬라브어로 ‘변경 지역’이라는 의미를 국명으로 갖고 있는, 전통적으로 서구와 러시아 사이의 접경지역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정치적 갈등 속에서 소수민족인 고려인들의 이주민으로서의 삶을 살펴본 글이다. 이 글에서는 구술 인터뷰를 바탕으로 국내외적인 정치적 갈등 속에 신생독립국가인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소수자인 고려인들의 선택들을 미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지역은 수도인 키예프와 남부 지역인 오데사이다. 유로 마이단 사건,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 동부 내전 이래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 그로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주민인 고려인들의 삶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러한 영향은 지역별, 계층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고려인은 두 부류로 구분할 수 있다. 1956년 거주제한 철폐이후 유학이주를 온 엘리트들로 구성된 올드커머들과 계절노동인 고본지를 나오던 지역으로 농경이주를 감행한 뉴커머들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장 유럽과 가까운 지역인 우크라이나로 이주해 왔던 고려인들은 미래의 전망을 상실해 가는 우크라이나에서 또 다시 이주를 감행하고 있다. 그런데 올드커머들이 선택한 이주지는 폴란드, 체코, 독일 등 서구 국가들이다. 우크라이나인들 역시 이 지역들로 대규모로 이주하고 있다. 고려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우크라이나인들 대다수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농경이주를 감행했던 뉴커머들의 대부분은 무국적자라는 신분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정부와 고려인 협회의 도움으로 무국적자라는 신분상의 문제가 점차 해결되었지만, 크림 사태 이후 새롭게 불어닥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들은 새로운 이주 대상지역으로 대다수의 경우, 한국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인들과 차이점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려인들에게는 하나의 선택지가 더 주어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고려인 공동체는 우크라이나인들과의 높은 혼인 비율과 타국으로의 이주의 증가, 그리고 과거 우크라이나 고려인 사회로 지속적으로 영입되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이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바로 한국으로 이주함으로써 새로운 이주민이 영입되지 않는 것, 또한 크림 지역의 3,000-4,000명의 고려인들이 분리된 것 등으로 인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의 이와 같은 밀어내는 요인으로 인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의 무대가 구소련 지역을 벗어나 폴란드, 체코, 독일 등의 유럽으로 진출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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