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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충호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 - 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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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스즈키 보쿠시의 『호쿠에쓰셋푸』의 무대인 에치고(越後)의 지역적인 특징에서 생긴 ’눈(雪)’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호쿠에쓰셋푸』에 기록되어 있는 생활 속의 ‘풍경’에 관한 기술을 통해서 여행 중의 ‘풍경’과는 다른 생활 속에서의 ‘풍속’ 묘사의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저자 스즈키 보쿠시는 메이와(明和) 7년 에치고의 시오자와(塩沢)에서 태어나, 여러 재능과 다방면에 능통하여 당시의 일류 문인들과 교류가 있었다. 그의 의식 속에는 도시사람들의 여행만을 통해서는 지방의 ‘풍속’의 본질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호쿠에쓰셋푸』를 통해 설국 에치고에서 ‘눈’을 극복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에도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다. 그는 시가에서 노래되고 있는 ‘눈’은 실제 생활 속에서의 ‘눈’의 모습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 또 도회에서 보는 ‘눈’과 설국에서 보는 ‘눈’과의 차이를 적절한 설화와 모노가타리, 그리고 다양한 예를 들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스즈키 보쿠시의 이와 같은 이야기는 도회의 사람들에 대해, 설국에 대한 이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설국의 실정을 도시 사람들도 알아줬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와카(和歌) 속에 등장하는 명소를 여행할 때는 와카 속에서 노래한 가인의 정서를 떠올리며, 그 가인의 기분을 자신도 동화하면서 느끼려고 하고, 역사적인 전장에 이르러서는 전장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애도하거나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전 작품 속의 배경을 돌아보는 여행은 명소의 확인과 나열에 빠지지 쉽다. 이런 경우 여행자는 고전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풍경을 보는 것에만 열중하게 되고 마을의 진정한 풍경을 놓치게 된다. 스즈키 보쿠시는 여행자들이 지방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은 지식인에 의해 풍아로운 놀이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스즈키 보쿠시는 그 ‘풍경’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봐 주기를 원했고, ‘눈’ 속에서 ‘눈’과 함께 싸우면서 생활하는 설국의 사람들의 분투하는 모습을 도시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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