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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선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71 - 30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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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48년 8월호(통권 1001호)부터 10월호까지 3회에 걸쳐 『경향잡지』에 발표된 〈자탄가(自歎歌)〉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자탄가>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문 베드로 자탄가>로 알려져 있다. 본고는 『경향잡지』 소재 <자탄가>를 학계에 소개하고, 이 작품을 대상으로 기본 서지와 내용 및 특징을 분석하였다. 문 베드로 <자탄가>의 저자나 창작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1906년경 풍수원에 살던 문 베드로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저자 문 베드로에 대해서는 풍수원의 서내 공소 문 회장 설이 있으나 연대 추적을 통해 본고에서는 문 회장이 저자가 아님을 밝혔다. 문 베드로 <자탄가>는 신앙으로 얻은 깨달음으로, 자연과 일상의 경험을 고백하고 감사하며, 용서를 청하고, 애주애인(愛主愛人)의 삶을 갈망하고 독려한 천주가사다. 문 베드로 <자탄가>에서 주인공은 하느님 앞에서 탄식하는 자, 탄식을 통해 회개하는 자, 회개를 통해 애주애인의 삶으로 초대받고 또 이를 전하는 자로 형상화되었다. 신앙 안에서 죄를 보고, 회개하고, 고백하는 과정은 탄식으로 이어졌으며, 이 탄식은 신앙으로 새로 난 ‘자기(自己)’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그 ‘자기’야 말로 <자탄가>의 저자가 구현한 신앙 주체이다. 문 베드로 <자탄가>는 신세를 한탄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자탄가 부류의 가사가 천주 신앙을 만나 어떻게 변주되었는가를 보여주는 한국 천주교 가사 문학의 수작이다. 탄식하는 인간을 통해 새로 태어난 신앙 주체, 그 주체의 자기 서사와 자기 고백이 <자탄가>이다. <자탄가>에서의 탄식은 『경향신문』에 발표됐던 <탄식가>와는 다른 방식으로, 여타의 자탄가 부류의 가사 문학과도 다른 태도로, 탄원하는 인간을 구현했고 종교적 개인 주체를 탄생시켰다. 그것은 신 앞에 선 인간이자, 자기 앞에 선 인간의 탄생이었다. 문 베드로 <자탄가>의 문학적 성취는 한국 천주교 문학뿐 아니라 한국 문학사 안에서 재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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