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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정 (독립연구자) 조장희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경남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 지역산업연구 지역산업연구 제44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69 - 39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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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산업은 최근까지 외형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나, 2014년부터 관광객 1인당 부가가치 등의 질적 지표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노동생산성 지표를 이용하여 질적 지표 감소의 동태적 변동을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제언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을 둔다. 행정통계 기반의 통계기업등록부의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사업체 패널 자료의 제주 관광산업은 연평균 4.8% 성장한다. Foster et al.(2006)의 노동생산성 분해식은 노동생산성 성장을 시장에서 지속하는 사업체와 창업 및 폐업을 통한 생산성 성장 기여율로 분해하는 식으로 진입과 퇴출을 통한 생산성 성장은 전체 성장의 2/3를 설명한다. 특히 2014년 이전 4년간의 성장률은 관광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평균 10.2% 으로 분석기간 대부분의 생산성 성장이 앞의 4년에 나타나지만, 이후 4년 동안은 생산성이 거의 성장하지 않는다. 이 시기는 관광 수용 능력의 포화와 난개발, 사드 배치 이슈가 공존하는 시기로 신규 진입사업체의 생산성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음(-)으로 나타나며, 생산성이 낮은 사업체의 퇴출이 산업 생산성 성장의 대부분을 설명한다. 이와 같은 결과는 관광산업을 관광소매업, 호텔업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경우에도 각 산업별 특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트랜드는 유사하게 나타난다. 또한 사업체 수준의 데이터를 토대로 기존 사업체의 생산성 대비 지속, 진입, 퇴출 사업체의 상대적 생산성을 추정한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외부 관광수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 관광산업의 장기적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최근 관광트랜드 변화에 따른 수요 맞춤형 신규 진입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관광 관련 사업의 안정성을 위한 저리 대출, 새로운 공유경제, 4차산업혁명 관련 관광사업체의 진입을 위한 대안 마련, 기존사업체의 변화를 위한 교육 기회 및 출구 정책 마련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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