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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민수 (영남대학교) 심형인 (호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9 - 7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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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사회가 붕괴위기로 치닫던 시기, 의외로 명대장편통속소설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명대 상업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부유해진 도시민들은 소일거리로 소설을 찾게 되었다. 출판업자들은 명대인쇄업의 융성에 힘입어 도시민이 원하는 읽을거리 즉 소설을 대량으로 출판할 수 있었다. 李贄⋅袁宏道⋅馮夢龍 등의 문인들은 통속소설을 애호하였으며 장편통속소설의 출간에도 관여하여 통속소설을 옹호하고 그 가치를 평가하는 비평문을 많이 발표하였다. 이 시기의 대표적 소설이론가였던 李贄는 그의 ‘童心說’에서 소설가는 의당 거짓이 없는 童心에 의거하여 소설을 창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소설가는 현실의 모순을 누구보다 예리하게 관찰하여 작품을 통해 사회현실을 진실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忠義水滸傳序」에서 李贄는 宋江 등 108인의 영웅고사를 충의(忠義)와 의협정신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袁宏道와 馮夢龍 등은 ‘童心설’의 영향을 받아 소설은 의당 사회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동서한통속연의서(東西漢通俗演義序)」에서 원굉도는 역사소설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역사서는 역사사실을 전달하는 데 치중하여 사람들이 거의 읽지 않지만 역사사실을 가공하여 만든 역사소설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여 이를 읽게 만드는 대중성과 통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馮夢龍은 「醒世恒言序」와 「警世通言叙」, 이 두 편의 글에서 통속소설의 효용을 백성을 깨우치고 교화함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명대소설의 창작경향을 ‘전도이론(傳道理論)’이라고 한다. 즉 통속소설은 사회의 갖가지 현상을 반영하면서 이야기를 통하여 도덕윤리와 권선징악 등의 문제를 전달함으로서 전도(傳道)의 효과를 달성하고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요컨대 李贄의 ‘童心說’은 명대 소설비평가들의 소설에 대한 가치와 의의를 새롭게 평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명말 소설비평 이론은 중국 고대소설 비평사에서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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