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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여승환 (안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9 - 10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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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晩淸 시기 京劇 무대에서 ‘天下第一名丑’으로 지칭되며 丑行 배우 가운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劉赶三의 연기 활동을 고찰하였다. 劉赶三은 당시 관객들의 이목을 生旦行의 연기에서 丑行의 연기로 옮겨가게 한 장본인으로, 丑行 중에서도 ‘丑婆子 연기의 開山祖師’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경극 丑婆子戲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배우였다. 하지만 그가 丑婆子戲 에서 보여준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만으로 경극 무대의 丑行을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 받는 것은 아니다. 그는 늦은 나이에 丑行의 직업 배우로 변신한 후 40여 년의 세월동안 다양한 연기와 활발한 戲班 활동을 펼쳤으며, 무엇보다도 무대 위에서 최고 권력의 부패와 횡포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대담하게 풍자하면서 백성들의 원망을 대변한 용기 있는 배우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그동안 국내에 자세히 소개되지 않았던 劉赶三의 무대 활동을 정리하고, 최고의 丑行 배우로 평가받는 그의 연기 특징을 재조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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