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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HUANG MEILIN (고려대학교) 고점복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중국어문학회 중국어문학지 중국어문학지 제7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01 - 12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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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은 '중국 현대 문학의 정초인'으로 불린다. 그의 문학작품이 현대성을 어떻게 구현했는지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은 루쉰이 만들어낸 어떤 이미지나 어떤 장르에 대한 분석은 거의 하지 않는다. 루쉰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이미지 중 '귀신'이라는 이미지는 초기작이나 말기작에서도 볼 수 있다. '귀신'이라는 오래되고 신비로운 이미지는 현대 문화를 창도하는 현대 문학에 역행하는 것 같다. 그러나 루쉰은 이 유서 깊고 누구나 다 아는 이미지에 대해 현대화 혁신을 진행하였다. 그는 중국 전통에서 온 '귀신'와 유럽에서 온 '모로 시인'을 '신사(神思)'라는 중국 고대 문학 이론에서 온 개념으로 연결시켜 '모로시파'의 '반항' 정신을 중국 전통의 '귀신' 이미지에 접목시켰다. 이를 '신사신종(神思新宗)'이라 했다. '낯설게하기'라는 수법을 이용하여, 독자의 '귀신'에 대한 고유한 인상을 바꾸다. '귀신'이라는 옛 이미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입인과 활력 있는 사람을 만들고 국민성을 개조하는 데 현대적 목적이 있다. 루쉰의 '귀신'이라는 이미지에 대한 개조 사례를 연구하면, 루쉰의 현대 문학 개조 책략을 더욱 깊이 연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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