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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대졸 청년층의 성별 임금격차를 분석했다. 최근 25~34세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의 연기와 포기, 그리고 경력단절 현상의 완화로 여성 고용률은 남성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성별 임금격차 또한 감소했다. 여성 고용률의 증가는 노동시장 내 여성 집단의 구성을 변화시키므로 성별 임금격차의 추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택편의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OLS 모형을 추정하고 선택편의를 조정하기 위해 Heckman two-step 모형을 추정해 비교했다. 나아가 성별 임금격차의 요인을 Blinder-Oaxaca 분해했다. 분석 결과, 대졸 청년층에서 성별 임금격차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계수효과의 크기가 크게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평균임금은 상향편의 되어 선택편의를 조정하면 성별 임금격차가 증가하지만 선택편의의 영향력은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다. 2004년에 유의하던 여성의 선택편의는 점차 감소하여 2019년에는 사라졌다. 하지만 2020년 노동시장 충격으로 인해 여성 평균임금의 상향편의 정도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여성 노동시장 참여 양상의 변화에 따라 선택편의가 크게 영향을 받고, 성별 임금격차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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