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지연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3 - 60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지명 전설은 자연물의 생김새와 지리적 특성, 마을과 산천의 이름이 생겨난 유래 등 증거물의 내력을 밝혀 주는 이야기이다. 지명 전설로 전해오는 증거물이 놓인 자연 공간은 자연이 놓인 공간 그 자체로 존재하기보다 전승 집단의 인지적 해석 과정을 통해 의미를 갖는다. 본고는 임석재 전집에 수록된 전라북도 지역의 지명 전설을 중심으로 수용자의 정신 공간을 인간-자연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았다. 전설의 서사 세계와 현실 세계를 매개하는 전설의 증거물이 수용자의 인식에 새로운 공간을 구성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지명 전설의 공간 구성을 새롭게 읽어보려는 시도라 하겠다. 그리하여 지명 전설 속 인간과 자연의 모습은 경험 세계의 논리에 비추어 ‘인간: 비인간’, ‘자연: 비자연’ 이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구분 짓고, 이에 따라 네 개의 정신 공간 유형을 살펴보았다. 먼저 ‘인간-자연’의 유형 전설은 경험 세계에 존재 가능한 인간과 자연이 연대의 공간을 이룬다. 여기서의 자연은 새 집터가 생겨난 배경이 되거나, 마을의 풍습을 마련하는 등 인간을 변화시키는 자연에 해당한다. 두 번째 ‘비인간-비자연’의 유형은 자연의 외형에 변화를 가하는 이야기로 인간은 초인적인 힘을 지닌 자로써 자연 앞에서 군림한다. 그러한 증거물이 놓인 공간은 전설의 기이성과 함께 신성 공간을 형성한다. 세 번째로 ‘인간-비자연’의 유형은 자연의 신이함으로 인간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이야기로써 치유 공간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비인간-자연’의 유형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폭력에 의해 자연의 성질이 변화된 이야기이다. 이러한 증거물은 전설의 교훈성과 함께 수용자의 정신 공간에 교화적 공간을 구성한다. 지명 전설에서 자연이 존재하는 방식은 순수하게 자연의 상태로 남아있기 보다는 인간의 사고와 행위에 의해 모습과 성질을 갖추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살아가는 생활 터전도 자연의 힘에 의한 지배를 받음으로써 공간의 의미를 개념화한다. 지명 전설의 공간을 전승자의 인지 해석의 일환으로써 살핀 본고의 논의는 증거물이 남아 있는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보탠다는 데 의의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