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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유빈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41 - 488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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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별제(義巖別祭)는 임진왜란 때 왜장과 함께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 를 기리는 진주지방의 제례이다. 일제강점기에 탄압으로 중단되었으나 1980 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복원이 추진되었다. 1992년에 정식으로 선보인 첫 재 현행사는 교방가요(敎坊歌謠, 1872)에 기록된 원형을 잘 고증하였다는 평 을 받았다. 그러나 교방가요에는 음악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들이 많이 누 락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복원된 의암별제를 교방가요와 상호 비교하여 현행 의암별제의 특색을 진단하고자 하였다. 교방가요에 나타난 의암별제의 악현과 음악에 대해 알아보고, 1980년대 이후 복원작업에서 교방가요의 기록을 어떻게 해석하고 재현하였는지를 검토하였으며, 의암별제가 지니고 있는 문화적 함의가 무엇일지 살펴보았다. 이로써 도출된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방가요에 담긴 의암별제의 음악은 궁중의식과 민간음악이 결 합된 형태이다. 의암별제는 의례의 절차나 악현의 배치 등에 있어 유교식 제례음악의 형식을 지니고 있고, 악대편성이나 사용되는 음악에 있어서는 궁중의 진연 및 지방 관아나 민간의 연향 등에 쓰이는 음악을 활용하고 있 다. 예컨대 의암별제는 당상악과 당하악 구성에 삼현육각 편성, 제례 및 춤 반주 음악에 가곡 계열 음악을 사용하는 독특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둘째, 복원된 의암별제는 교방가요의 기록을 토대로 현장성과 현대성 을 고려하여 재편한 결과물이다. 음악은 대체로 서울지방의 현행 가곡과 가 사 선율에 맞추어 구성하였으며, 일부 악곡은 제례악풍으로 작편하기도 하 였다. 악현의 경우에는 교방가요의 필사본에 따른 기록의 차이와 연행현 장에서의 음향, 현행 연주문화의 악대편성 등을 복합적으로 헤아렸음이 확 인된다. 셋째, 의암별제는 지역적, 분야별로 여러 문화적 의의를 지닌다. 의암별제는 진주 시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전승되어 왔다는 점에서 지역성과 역 사성을 지닌다. 다른 한편, 의암별제는 여성에 의한 여성신격 제사라는 점, 유교식 제사에 속악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궁중의례와 또 하나의 연관성을 내재하고 있다. 이 점에서 의암별제는 향후 여성학이나 지방음악문화에 대 한 연구의 토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세기 후반 의 음악문화를 보여주는 의암별제를 제대로 전승ᆞ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따라서 의암별제의 음악은 지속적으로 연구될 가치가 있으며, 19세기 후 반의 모습을 담고 있는 교방가요의 기록과 20세기 말에 복원된 현행 음악 을 비교하여 보다 적합한 고증의 형태를 찾아보고, 현장성 및 현대성과의 균형을 맞추어나가는 것이 차후 과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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