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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지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33 - 26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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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난 대목은 여성의 모순을 강력하게 드러내는 대목으로써, 여성이 서사의 주체인 <춘향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본 연구 에서는 여성창자가 서사와 동일한 성별을 가진 화자로서 핵심 대목인 ‘여성 고난 대목’을 어떻게 구현하고자 했는지 살펴보았다. 사설을 비교한 결과 여성창자들은 춘향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 을 두어, ‘서정미’를 강조하고 있으며, 모순에 대한 강력한 항거의 표현은 두 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남성창자들의 경우에 춘향의 저항을 강력하게 표현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창자들이 저항의 의미를 축소하고, ‘서정 성’을 중점으로 표현하고자 한 양상은 음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십 장가>에서 여성창자들은 항거의 대목을 생략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옥중 가>의 경우, 여성창자들은 이를 모두 느린 진양장단과 계면조로 노래하여, 서정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붙임새의 선율의 부드러운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느린 호흡의 뛰는 교대죽을 다수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성창자들이 춘향과 같은 젠더임에도 불구하고, 춘향이 드러내고 있는 사회모순적인 지점을 강력하게 표현하지 않았던 것은 유성기 음반의 발매 가 활발했던 1930년대에 대두되었던 전통적 여성상과 관련이 있다. 이때의 이상적인 여성상은 수동적이고 ‘임을 그리워하는 온순한 여성’이었으므로, 여성창자들은 저항의 사설을 축소하고, 서정성을 부각시키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여성성’을 구현한 것이다. 본 연구는 사설 측면에서만 머물렀던 판소리의 젠더적 연구를 음악적 구 현까지 확대한 시도이다. 이를 통해 여성창자들이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부 여되는 ‘여성성’을 음악적으로도 구현하고자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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