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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학부모 교육참여의 차원(Epstein et al., 2002)을 토대로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시기 어머니의 교육참여 유형을 구분하고, 교육참여 유형의 전이 양상과 영향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의 ‘학부모교육참여패널조사’ 자료 중 1학년과 2학년 조사에 모두 참여한 어머니 380명이다. 1, 2학년 시기 어머니의 교육참여 유형을 구분하기 위해 잠재계층분석을, 교육참여 유형의 전이 양상과 영향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잠재전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어머니의 교육참여 유형은 1학년 시기에는 ‘학교참여 소극형’(27.3%), ‘중간 이상 참여형’(60.6%), ‘자원봉사 적극형’(12.1%)으로, 2학년 시기에는 ‘중간 이하 참여형’(92.7%)과 ‘학교참여 적극형’(7.3%)으로 구분되었다. 유형의 전이 양상을 살펴보면, 1학년 시기 ‘학교참여 소극형’의 100%, ‘중간 이상 참여형’의 89.1%, ‘자원봉사 적극형’의 92.2%가 2학년 시기에 ‘중간 이하 참여형’으로 전이되었다. 1, 2학년 시기 교육참여 유형 구분에 공통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 변수는 어머니의 근로시간이었다. 이 연구는 1학년 시기에는 좀 더 다양한 교육참여 유형이 나타나는 데 반해, 2학년이 되면 적극적으로 학교참여를 하는 일부의 어머니를 제외한 대다수의 어머니들은 ‘중간 이하 참여형’으로 전이된다는 것을 밝혔으며, 학부모 교육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다는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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